[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20대 여배우가 故 한지성으로 밝혀졌다. 향년 28세.

8일 한 매체는 한지성의 최측근의 말을 빌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한지성 측은 "배우 한지성 씨가 안타까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다. 유족들 역시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차렸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앞서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오전 3시 52분쯤 경기도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에서 내렸다가 택시에 치였고 잇따라 SUV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택시기사 B씨와 SUV차량 운전자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한지성이 3차로나 갓길이 아닌 2차로에 승용차를 정차한 정황에 대해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는 등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결혼한 한지성은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990년생인 故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한지성은 여러 연극을 거쳐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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