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미국 3대 미인대회에서 흑인 여성이 모두 우승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이다. 한때 흑인은 대회에 참가조차 못했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19 미스 USA'는 흑인 여성인 체슬리 크리스트(Cheslie Kryst·28)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에 열린 '2019 미스 틴 USA'는 캐일리 개리스(Kaliegh Garris·18)가 우승을, 지난해 9월에 열린 '2019 미스 아메리카'는 니아 프랭클린(Nia Franklin·25)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자는 모두 흑인 여성이었다.

'2019 미스 아메리카' 우승자 니아 프랭클린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들의 자랑스런 모습은 어린 유색인종과 흑인 소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며 과거 미국의 역사에는 노예제도가 있었지만 사람들은 이제 인종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은 "미국인들의 미(美)에 대한 관점이 인종 차별로 훼손됐던 과거로부터 얼마나 많이 진화돼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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