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선녀 보살 서장훈과 아기 동자 이수근의 명콤비 케미가 월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어제(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사랑과 이별, 그리고 꿈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 남녀들에게 신통방통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제껏 허를 찌르는 입담과 특급 개그감으로 사연남녀들을 자지러지게 한 보살들 앞에 낭랑 18세 고민남이 등장했다. 보살들은 단숨에 사랑 문제라는 걸 예측, 고민남은 짧지만 강렬했던 사랑의 이별 후 후유증을 토로해 일순간 보살들을 파안대소하게 했다. 서장훈은 실소가 터져 손사래를 치는가 하면 이수근은 “공부해 이 자식아”라고 화끈한 조언을 날려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영락없는 자매 비주얼로 보살들을 찾은 세 명의 20대 고민녀들에게는 고민과 갈등의 핵심을 꿰뚫는 명쾌한 솔루션으로 보는 이의 속마저 시원하게 했다. 서장훈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연애 고민이 나오자 진지하게 그들의 고민을 듣던 것도 잠시 “남자 복이 없는 것 같다”는 그들의 신세 한탄에 “(남자가 아닌) 너희들에게서 원인을 찾아”라며 명치 때리는 명언을 남겼다.

 

또한 보살 상담소를 전격 방문한 배우 고나은은 “사람 앞일은 아무도 모른다”며 제 2의 BTS를 꿈꾸는 은근한 야망을 드러냈다. 그녀가 200만 원 비용의 필리핀 단기 어학연수를 고민하자 두 보살은 “단돈 2만 원에 해결 가능하다”며 연예인 대표 영어능력자 김영철과 다리를 놔주는 상상초월 솔루션으로 고나은은 물론 안방극장에 빅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잡 노마드(일과 기회를 찾아 돌아다니는) 30대 고민녀에게는 보살들만의 용기 돋는 조언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성악가, 그리고 엄마 등 다채로운 직업(?)을 보유한 고민녀에게 서장훈은 “(더 이상) 아이만 돌보며 사는 세상이 아니다. 본인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시라”는 마음을 울리는 어록으로 시청자들마저 감동하게 했다.

 

이처럼 서장훈과 이수근은 남녀노소의 각양각색 고민들을 유쾌한 예능감으로 해결하는 것은 물론, 공감을 자아내는 어록까지 탄생시키며 사연남녀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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