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2일에 충남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확인됐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SFTS 환자로 확인된 충남에 거주하는 여성 A씨(55)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텃밭을 가꾸는 등 야외활동을 한뒤 지난달 28일 발열·홍반 등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보통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잠복기(4일~6일)을 거친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오심·구토·설사)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SFTS는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환자 866명이 발생했고 이 중 174명이 사망했다.

SFTS는 별다른 치료제가 없고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후 2주 내 설사, 구토,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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