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은옥(삼호테크)이 국내 첫 여자 프로볼링 준메이저 대회로 치러진 제1회 글로벌900컵 우먼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김은옥은 3일 수원 빅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김효미(타이어뱅크)를 256-204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은옥은 여성 프로볼러만 출전해서 처음 치러진 '여자 준메이저대회' 첫 우승자의 기쁨을 맛봤다.

초반 터키로 리드를 잡은 김은옥은 7~10프레임에서 4배거를 추가하며 여유 있게 김효미를 따돌렸다.

이로써 김은옥은 지난달 12일 열린 2019 정읍 단풍미인컵 SBS 프로볼링 대회 결승에서 김효미에게 패했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내며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반면 김효미는 실수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스트라이크가 4개에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스톰(윤희여·조분순·한윤아)이 타이어뱅크(김유민·김효미·최현숙)를 258-197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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