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배우 백수희가 정우 주연의 영화 ‘뜨거운 피’에 ‘제니’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뜨거운 피’는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로 데뷔한 스타작가 천명관의 감독 데뷔작이다.  

 

특히, 주인공 희수 역에 정우가 캐스팅되며 더욱 관심을 모은 ‘뜨거운 피’에서 백수희는 정우의 연인의 아들 여자친구인 ‘제니’로 등장해 영화의 클라이맥스와 결말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는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됐다.  

 

살아남기 위해 비정할 수밖에 없는 조직 세계를 다룬 남자들의 이야기이지만 새로운 씬스틸러 등장을 예감케 할 만큼 백수희가 맡게 된 ‘제니’ 역은 서사의 고리가 될 중심인물이어서 주연급 못지않은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봄과 여름, 부산의 변두리 ‘구암’에서 나고 자란 한 남자가 생존을 위해 조직 간의 치열한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 한국형 느와르다. 마흔 살 건달의 정서적 절망감을 사실적이고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뜨거운 피’는 내놓은 작품마다 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강렬한 서사가 돋보이는 김언수 작가의 원작이다.  

 

주인공 정우 외에도 김갑수, 최무성, 윤지혜 등 탄탄하고 개성 있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합류로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영화 ‘스물’의 민정 역할로 스크린 데뷔를 한 백수희는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웹드라마 등 다양한 영역과 작품에서 자신만의 필모그라피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는 주목받는 신예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더욱이 2017년 시청 수 3,200만 뷰를 달성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웹드라마 ‘오피스워치’에서는 ‘이사라’ 역할로 사랑스러우면서도 똑부러진 모습으로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