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탈모 치료 시작 2~3개월 사이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웅선의원은 탈모 치료인 10명 중 7명은 3개월 이내에 모발이 난다고 7일 발표했다.

탈모치료 병원인 웅선의원은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115명의 모발 치료를 시작했다. 이중 2명은 탈모치료를 중도에 포기했고, 113명은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았다.

6개월 이상 치료를 한 113명의 탈모부위 모발생성 시기를 조사했다. 그 결과 76명이 2개월 이상~3개월 미만 기간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솟아났다. 치료 성공자의 67%에 해당한다.

또 1개월 이상~2개월 미만에 생성된 사람은 17명(15%)이었고, 3개월 이상~4개월 미만은 15명(13%)이었다. 3명(3%)은 4개월 이상~5개월 미만이었고, 2명(2%)은 6개월 이상이 걸렸다.

새로 난 모발은 부드러운 연모를 기준으로 했다. 연모가 자라 굵은 성모로 변한다. 머리카락은 굵은 성모가 되었을 때 제대로 자리를 잡는다.

탈모 치료는 약물 복용과 도포, 레이저치료, 성장인자, 항산화제 주입 등 복합적이고 집중적으로 했다. 약물 복용과 도포는 매일 했다. 레이저치료를 비롯한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투입은 처음 2개월은 1주일 한 번씩, 3개월부터는 2주일에 한 번씩 실시했다.

모발은 3~7년의 성장기, 2~3주의 퇴행기, 3~4주의 휴지기 일생을 산다. 자연 수명은 5년 전후인 셈이다. 그러나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자연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해 탈모를 일으킨다.

유전적인 탈모는 빠르면 20대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대머리 상태라도 모낭이 튼실하면 머리카락 재생이 가능하다.

웅선의원 홍성재 박사는 “탈모 기간이 오래 됐어도 모낭이 튼실하면 머리카락을 다시 살릴 수 있다. 탈모는 치료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홍 박사는 또 “모근이 두피를 뚫고 나오는 기간은 보통 2개월쯤 걸린다. 2~개월만 충실히 치료하면 대부눈 머리카락이 다시 나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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