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대형견이 50대 배달원을 물어 다치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집에서 탈출한 맹견이 50대 배달원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로 독일산 개 로트와일러 주인 A(50)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관리 소홀로 인해 지난 14일 오후 1시 40분께 부천시 약대동 한 주택에서 A씨의 개가 집을 탈출해 B씨를 물어 다치게 했다고 보고있다.

3살된 이 개는 당시 집을 탈출해 음식배달을 마치고 돌아가기 위해 오토바이에 오르던 B씨의 왼쪽 허벅지를 한차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맹견의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B씨와 개 주인 A씨가 합의를 보고 있다며, 합의 여부에 따라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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