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권오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후보에 오른 허먼 케인이 부적격 논란으로 결국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케인을 지명하려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말 훌륭한 사람인 내 친구 허먼 케인이 연준 이사회 자리에 자신을 지명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케인을 연준 이사 후보로 추천하였지만 親 트럼프인 케인이 연준 이사로서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과 2012년 대선 출마 당시 성희롱, 불륜 등 잇따른 성추문 의혹으로 비난이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케인의 자진사퇴는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이 케인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밋 롬니, 코리 가드너, 리사 머카우스키, 케빈 크래머 4명은 케인의 연준이사 취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한편 허먼 케인은 이번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자진 사퇴한 이유는 연준 이사 연봉 (약 2억 1천만 원)이 적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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