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기아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선수(27)가 19일 신부 라헬(26) 씨와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화보를 선보였다.

나우웨드가 공개한 사진에는 유럽의 저택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배경에서 서로를 깊이 응시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웨딩 촬영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감성의 도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들의 결혼준비를 전담하고 있는 나우웨드의 양선희 이사는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애정이 가득해 지켜보는 사람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며 “특히 양 선수는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며 국민 투수의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적인 이미지의 신부님은 슬림한 체형이 돋보이는 이승진의 머메이드라인 실크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찬사를 받았다. 미모에 못지않은 따뜻한 성품까지 갖춰 평생의 반려자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고 밝혔다.

양 선수는 최근 열린 KBO 시상식에서 평균 자책점 부문에서 1위에 오르고 MVP 후보로 선정되는 등 영광스러운 순간을 가졌다. 올가을 득녀해 이미 아빠가 되는 기쁨까지 누린 양 선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2년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난 양현종-라헬 커플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믿고 응원해준 신부에게 감사하다. 경기장 안팎으로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기에 평생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며 “좋은 모습으로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득녀 후 경기장에서 젖병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미뤄왔던 결혼식을 진행하게 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 선수 커플은 19일 광주에서 웨딩마치를 올린 후 코사무이로 5일 동안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