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가수 휘성과 방송인 에이미가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돼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휘성 녹취록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휘성의 소속사측은 해당 녹취록에 대해 "지난 17일에 나눴던 통화내용이며 서로 합의된 상태에서 녹음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녹취에서 휘성은 에이미에게“왜 그런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에이미는 휘성에게 "내가 그거 내가 반박해서 다시 쓸게. 나 용서해줘. 나는 너한테 솔직히 말해서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고"라고 말했다.

이에 휘성은 "아니. 아무도 안 믿을 거야. 나 이제 무슨 일하고 살아야 되니? 나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 내가 그 희생양이, 왜 내가 돼야 해? 왜 도대체 내가 돼야 해"라며 흐느꼈다.

소속사는 자막을 통해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이는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하여 발생한 일이다. 통화 과정에서 휘성은 에이미에게 오해임을 재차 전달했다"라며 "에이미가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녹취록이 만약 존재한다면, 하루빨리 공개해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다"고 알렸다.

또 소속사는 "(휘성의) 프로포폴 관련 혐의는 이미 6년 전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무혐의'를 받았으며 성폭행 모의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한다. 또한 해당 녹취록은 에이미로부터 '먼저' 휘성에게 연락이 온 내용임을 강조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에이미는 휘성에게 글을 삭제하겠다며 논란이 됐던 글은 삭제됐으나 에이미는 이에 대한 추가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결국 에이미의 오해로 인해 휘성은 케이윌과 함께 5월에 기획중이던 콘서트까지 취소되는 등 커다란 상처만을 남긴 채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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