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나 혼자 산다’의 헨리가 한국에서 처음 구매했던 추억이 가득한 바이올린을 자선 경매에 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가 자신이 아끼는 바이올린을 자선 경매에 내놓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날 헨리는 망가진 바이올린과 활을 고치기 위해 악기 전문점을 찾았다. 그리고 악기점에서 헨리는 이전에 수리를 맡겨뒀던 바이올린을 다시 찾게됐다.

헨리는 수리를 마친 바이올린에 대해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산 저의 첫 바이올린이다. 어떻게 보면 첫사랑"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바이올린을 자선경매에 내놨다고 밝혔다.

헨리는 "어떤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얘를 좀 아낄 수 있는 사람"이라며 바이올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헨리는 이날 자선 경매장에서 무대에 올라 경매에 내놓은 자신의 바이올린을 설명했다. 그는 "이 바이올린은 전 세계를 같이 갔다. 제가 아주아주 아낀다"며 "사실 살짝 흠집이 있다. 무대를 하다 떨어뜨렸다. 그런데 이것도 다 추억이다"라고 설명했다.

경매전 헨리에게 "어떤 사람에게 경매 금액이 전달됐으면 좋겠냐"고 묻자 헨리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한국의 음악 천재들에게 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경매가 시작되고 헨리의 바이올린은 시작가 5만 원으로 책정 됐다. 그러나 시작한지 30초만에 500만원을 돌파해 헨리를 놀라게 했다.

헨리는 놀란 나머지 경매를 잠시 끊고"좀 생각하고 하세요.그래도 돈이잖아요"라며 사람들을 진정시켰으나 경매가는 천정부지로 올라 결국 1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이날 경매장의 최고가 낙찰로 기록됐다.

경매를 마친 헨리는 "아주아주 좋은 일에 쓰겠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얼한 싱글라이프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