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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하용부, 국가무형문화재 자격 박탈된다

성추문 하용부, 국가무형문화재 자격 박탈된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9.04.1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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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성추문에 휩싸였던 하용부 씨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이 박탈될 예정이다.

19일 무형문화재위원회는 검토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 백중놀이’의 하용부 보유자에 대한 인정 해제를 예고하기로 했다.

하씨는 밀양연극촌 촌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해 2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의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 '윤택한 패거리를 회상하며 2'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과거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라고 밝힌 여성은 19세이던 지난 2001년 여름, 연극촌 근처 천막에서 하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하씨는 연극 연출가 이윤택씨와 함께 단원들을 성추행ㆍ성폭력한 가해자로 거론돼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당시 하씨에 대한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고 현재 하씨는 강제 추행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이다.

하 씨는 미투 당사자로 지목된 직후 보유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언론에 내비치기도 했으나, 실제로 인정 해제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이에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하 씨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하 보유자가 성추행·성폭행 논란의 당사자가 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는 행위로 인해 전수교육지원금 중단과 보유단체 제명 처분을 받았고, 전수교육 활동을 1년 이상 실시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으므로 보유자 인정을 해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는 전통문화 공연·전시·심사 등과 관련해 벌금 이상 형을 선고받거나 그 밖의 사유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경우 자격 인정을 해제할 수 있다.

또 전수 교육이나 보조 활동을 특별한 사유 없이 1년 동안 하지 않은 경우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를 매년 1회 이상 안 하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정 해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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