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7년전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강제 추방된 에이미가 함께 프로포폴 투약한 공범으로 지목한 연예인 A군을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러한 에이미가 지목한 A군이 가수 휘성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수 휘성 팬들이 휘성 측의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17일 휘성의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휘성 갤러리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며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서 가수 휘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휘성은 무관함을 밝히는 입장을 내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한테는 정말 내가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내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라고 A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에이미는 "내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 됐다.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내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나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며 "내가 잡혀가기 며칠 전부터 내가 잡혀갈 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그리고는 상상도 못 할 얘기를 들었다. 내 친구(A군)가 '에이미가 혹시라도 나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 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제안했다는 걸 제안받은 사람에게 들었다. 충격이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SNS를 통해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와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난 지금 내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A군은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더라"며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 됐다.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 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내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고 적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A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고, 과거 에이미가 한 프로그램에서 휘성에 대해 "휘성과는 소울메이트 같은 사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어 에이미가 SNS를 통해 언급한 A군이 휘성일 것 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자세한 상황은 소속사 내부에서도 파악 중이다. 정확히 파악해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A씨가 휘성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과거 진행됐던 조사를 통해 휘성의 무혐의가 입증됐다고 언급했다.

과거 2013년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휘성은 허리 디스크와 원형 탈모 치료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것으로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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