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준휘(19세, 서울 과학고3년)군의 소감이다. 김군은 부상으로 2천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유럽 선진 과학기관 및 연구소를 견학 할 수 있는 해외 특별프로그램의 기회를 얻었다.

올해도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육성하기 위한 과학 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6’을 개최한다.

6회째를 맞이하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는 전국 고등학생 과학 영재들을 발굴하는 교육 기부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단순히 과학영재 발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구와 인류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과학적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는 공익적 취지에 따라 ‘지구를 살리자(Saving the Earth)’는 탐구적인 주제를 6년째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과학경진대회와 달리 참가자가 제시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고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대회의 특징이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대상 상금 및 해외탐방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1억원이 소요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 기술 인재 발굴 경진대회다.

해외탐방은 선진과학기관 방문견학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과학 영재들은 꿈의 무대인 미국 NASA, 미국내 최고 민간연구기관 벨 연구소 등 유수의 연구기관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근무하는 한국과학자와 교수 등에게 직접 특강을 듣는 기회도 갖는다.

올해 1월에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팀 10여명이 세계에서 가장 큰 입자물리가속기연구소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와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차례로 방문해 미래의 과학도로서의 꿈을 키웠다.

◇창조경제의 근본이 되는 창의적인 교육 문화 저변 확대 기여를 위한 대한민국 청소년 싱크탱크 ‘HSC 커뮤니티’신설

2011년 시작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지난 5년간 3,400팀 7,300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했다. 역대 수상자들 가운데 60%가 넘는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와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국내외 유수의 대학으로 진학해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에 한화그룹은 창의적인 교육문화 저변 확대를 통한 창조경제에 일조할 목적으로, 올해부터 참가자와 기수상자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의 약자를 딴 ‘HSC 커뮤니티’를 신설한다.

‘HSC 커뮤니티’는 경연대회 기간 동안 멘토링 프로그램은 물론, 대회 종료 뒤에도 주기적인 모임 추진을 통해 과학 꿈나무들의 열정과 연구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 싱크탱크로 만들 계획이다.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최선목 부사장은 “창조경제는 근본적으로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일으킬 수 있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본 사회공헌프로그램은 과학 꿈나무들이 창의적인 사고 발현의 도구이자 의지를 동기 부여할 수 있도록 기획 및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3월 7일(월) 1차 예선 접수를 시작으로 총 6개월 간 대장정 돌입

한화사이언스 챌린지 2016은 3월 7일(월)부터 4월 10일(일)까지 38일동안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출된 신청서는 1차 심사 후, 5월 2일(월) 100개팀을 선발한다. 이후 6월4일(토)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대전소재)에서 2차 예선을 치른다.

2차 예선을 마친후 6월 8일(수) 최종 본선 진출 30개팀을 발표한다. 최종전에 진출한 팀들은 100만원의 지원비를 받아 연구를 계속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본선 및 시상식은 8월24일(수)부터 2박3일 동안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포상으로는 대상에게는 4천만원, 금상 2개 팀에게도 각 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은상 2개팀에게 각 1천만원, 동상 17개 팀에게 각 3백만원, 협찬사 대표이사상 5개팀에게 각 2백만원, 후원기관 특별상 3개팀에게 각 2백만원이 수여된다.

본선 진출팀 30명의 지도교사에게는 2백만원의 상금이, 대상, 금상, 은상 수상 학교에게도 각 3백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더불어 은상 이상의 수상한 5팀에게는 해외 우수 과학기관을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기회도 함께 부여되며, 동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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