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권오성 기자 = 천문학자들에 의해 인류 최초로 블랙홀의 실체가 확인됐다. 

이 놀라운 블랙홀 이미지는 메시에 87 은하이다.

이 사진에서 포착된 블랙홀(별 주변 가스 및 먼지로 이루어진)의 모습은 응축 원반으로, 블랙홀을 구성하는 가스와 먼지의 링이다.

메시에 87은 지구에서 5천 5백만 광년 떨어져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연구팀으로 구성된 EHT 과학자들은 60억 개의 태양과 같은 양의 빛과 물질이 블랙홀로 사라졌다고 추정한다.

이 사진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8개의 전파 망원경으로 포착되었다.

"이벤트 호리즌 망원경" 이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연구진 8명을 포함해 미국 일본 등에서 200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 단장 '셰퍼드 도엘레만' 교수는 벨기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류에게 최초로 블랙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천문학 역사상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이 1915년 상대성이론을 제시하면서 처음으로 예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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