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이어져 지금까지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9일) 리우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우시 일대에 지난 8일부터 이틀째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졌다.

강우량이 34cm에 달한 가운데 달리던 택시에 진흙더미가 덮쳐 승객이 사망하는 등 최소 7명이 사망했다.

또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주요 도로의 통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리우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중 호우가 계속될 것임을 예보하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해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고 공립 학교들은 모두 수업을 중단했다.

마르셀로 크리벨라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은 "현재 시기를 고려하면 이 정도로 비가 내리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폭우가 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최대 도시 상파울루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90여곳이 침수되거나 산사태 피해를 입었고 10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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