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제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안찬희 전 인천시장(89)이 9일 숨진채 발견됐다.

양평경찰에 따르면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소재 남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 전 시장의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안 전 시장의 지인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라며 "그러나 갑자기 차를 세우라고 하고 내리시더니 대교에서 뛰어내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안 전 시장의 유서도 자살 동기도 밝혀지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안 전 시장은 1930년 경기도 양평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서울 종로구·중구청장을 차례로 역임한 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5년 인천시장을 지냈다. 이후 그는 제13·14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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