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가수 정준영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로이킴은 그간 미국에서 학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킴은 9일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들어왔다.

이날 로이킴의 기습 입국으로 취재진들과 마주치진 않았다.

앞서 경찰은 로이킴이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씨 등이 참여한 카톡 대화방에 음란물 사진 1장을 올린 것을 확인하고 소환을 통보한 바 있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만큼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가’라고 취재진의 질문에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로이킴은 과거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우승자였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경쟁을 벌였던 정준영과 인연을 맺었다.

로이킴은 미국 워싱턴 DC 조지타운대학에 재학하면서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해왔다.

로이킴의 아버지는 홍익대학교 김홍택 교수로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김 교수는 장수막걸리의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 자신의 지분을 로이킴에게 물려줬다.

로이킴의 혐의가 밝혀지자 로이킴이 주주로 있는 장수막걸리와 남양유업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고 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로이킴이 주주로 있는 서울탁주 불매운동의 바람이 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이킴의 일부 팬들은 소속사 스톤 뮤직 엔터테인먼트에 로이킴 퇴출까지 요구하고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