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장군의 아들','무인시대'등에서 선굵은 연기를 선보이던 배우 故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5일 이일재 소속사 측은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故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주변에 걱정을 끼치는게 싫어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라며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들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고 말해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어 그의 사망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했다.

최근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故이일재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합병증 등 여러가지 문제로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셨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지는 며칠 안 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故이일재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얼굴을 알렸으며,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연개소문', '왕과 나', '대왕 세종'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7년에는 영화 '보안관'에 특별출연했다.

故이일재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하늘로 간 '장군의 아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애도를 표했다.

故이일재의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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