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최근 소규모 인원이 연중 수 차례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이른바 ‘밀착형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의 경우 지난달 22일, 신입사원 14명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구립 가재울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서대문꿈나무지원센터’ 내에 설립된 구립 가재울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이 머무는 쉼터공간이다.

10~20명 남짓 소규모로 진행되는 봉사의 경우, 개인들의 참여 비중이 높아져 이웃과 봉사활동에 대한 교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벽화 그리기 활동은 신입사원 1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봉사로 진행됐다. 

공공 미술 활동을 펼치는 ‘드림인공존’의 사전교육 하에 롯데닷컴 신입사원들은 센터를 오르는 1층 계단의 벽면부터 4층까지 총 7시간에 걸쳐 5개의 그림을 완성했다. 환하게 아이가 웃고 있는 모습, 우주선을 탄 아이의 모습, 초승달과 무지개 등의 그림이 차례로 완성되어 쉼터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현재 롯데닷컴은 매해 연중 다양한 시기에 소규모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년 4월에는 상도동 밤골마을, 8월에는 강남구 직업재활센터를 찾아 벽화 그리기 활동을 펼쳤다.

또한 12월에는 롯데닷컴 사내 봉사단 ‘애(愛)너지’가 홀트아동복지회에 겨울의류 기부를, 동방사회복지회에는 싱글맘을 위한 응원상자 제작 및 유기견을 위한 사료기부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26일에는 애(愛)너지 봉사단이 안마기, 글라스락, 밥솥, 냄비, 자전거, 청소기 등 13종의 생활용품을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닷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윤성지(26세, 여)씨는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취업 준비 때문에 현실적으로 봉사활동을 가기가 어려웠다”며, “단체 봉사활동보다 마음이 맞는 동기들과 함께 소규모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힘들지만 더 보람찼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롯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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