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어제 전남 순천시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 오전 8시 10분께 잡히면서 약 16시간만에 진화됐다.

지난 1일 오후 4시 9분께 전남 순천시 승주읍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도로 부근에서 시작한 불은 바람을 타고 정상 부근까지 번졌다.

이에 산림청 헬기 5대와 임차 헬기 2대, 산불진화차 및 소방차 15대가 투입됐고 공무원·소방대·군인 등 600명을 동원돼 산불 진화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초속 4.6m의 강한 바람에 불씨가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일 오전 2시에 접어들면서 바람이 잠잠해져 정상까지 번진 불의 확산 속도가 현져히 줄어들었다.

이번 화재로 임야 등 5ha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산불이 발생한 지점이 민가와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나 주민대피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산불방지협회·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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