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최하위 성적 부진에 책임…"사표 수리 여부 곧 결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전력은 1일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이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과 공 단장은 올 시즌 한국전력이 시즌 4승 32패에 그치면서 최하위로 추락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전하게 됐다.

한국전력 선수 출신의 김철수 감독은 수석코치를 역임하는 동안 팀을 두 차례 플레이오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17-18 시즌을 앞두고 감독에 선임돼 첫 시즌 5위 성적을 냈다.

공정배 단장은 한국전력 선수와 감독을 거쳐, 2015년에 프로 배구단 최초로 선수 출신 단장으로 임명됐다.

한국전력은 성적 부진 원인과 선수단 분위기, 구단 기여도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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