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여자친구의 3살된 아들을 목졸라 살해하려한 2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30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22)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9시쯤 시흥시 목감동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씨(28)와 말다툼 중 B씨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C군(3세)이 A씨에게 "삼촌 싫어"라는 발언을 하자 화가나 여자친구 B씨를 집밖으로 내보낸 뒤 C군을 목 졸라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관문 걸쇠를 부순 뒤 집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의식을 잃은 B씨의 아들 C군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아들C군 때문에 B씨와 자주 다퉈서 범행했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마쳐지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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