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극장가에는 여성 캐릭터가 원톱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고 있다.

<도어락> 공효진, <캡틴 마블> 브리 라슨 등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대세인 극장가에 올 4월, <왓칭> 강예원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배우 공효진의 <도어락>.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감 스릴러 영화. <도어락> 역시 반전 흥행에 성공해, ‘우먼파워’의 대세를 입증한 바 있다.

개봉 13일만에 관객수 468만을 돌파하며 ‘우먼파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

<룸>으로 그 해 아카데미, 오스카를 포함해 8개 이상의 여우주연상을 휩쓴 브리 라슨의 열연과 ‘캐럴 댄버스’라는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통해 2주 연속 대한민국, 북미, 전세계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우먼파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극장가에서 여성 캐릭터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뒤를 이을 영화 <왓칭>이 4월 개봉할 예정이다.

<왓칭>은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 변신의 귀재 강예원이 <왓칭>을 통해 명실상부 스릴러 퀸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왓칭>에서 강예원은 자신에게 불편한 친절을 베풀다 점점 실체를 드러내는 ‘준호’(이학주)에 의해 납치되지만, 곧 자신의 힘으로 수 백개의 CCTV, 그리고 폐쇄된 지하주차장에서 탈출하려는 막강 여성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예원은 “여성이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 어떤 역경에서도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 쫓기는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왓칭>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강예원의 열연과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탄생이 기대되는 영화 <왓칭>은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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