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촬영 후 허리 회복 상황 보면서 출전 여부 결정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허리 통증 여파로 우리카드와 남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정했던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거포' 파다르가 정밀검진을 받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9일 "파다르가 오늘 허리 부위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할 예정"이라면서 "회복 상황을 보면서 파다르 선수의 챔피언결정전 투입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다르는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18일 오전 훈련을 하고 나서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오전 훈련 때는 서브까지 정상적으로 넣었지만 침대에서 일어나 거의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디스크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이 있었지만 오전까지 정상적으로 훈련했기 때문에 근육이 놀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태웅 감독도 "파다르가 정밀검진을 받고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를 원했다"면서 "회복 상황과 본인의 의지 등이 (챔프전 출장 여부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이어 "플레이오프가 2차전에서 끝나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문성민과 전광인 선수가 회복 시간을 가진 후 챔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한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22일부터 5전 3승제로 챔프전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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