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이 다음 달 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볼쇼이 합창단은 1928년 창단된 이후 러시아 민요부터 근·현대 대표 작곡가들의 초연곡까지를 다양하게 연주했다.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하차투리안 작품 등이 볼쇼이 합창단 목소리로 초연된 바 있다.

이번 내한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러시아 민요부터 슈베르트, 피아졸라, 생상스, 다양한 성가곡 등을 감상한다.

한국 관객을 위한 가곡 '청산에 살리라' 등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다.

▲ 박승희가 이끄는 고(古)음악 연주단체 '바흐솔리스텐서울'은 오는 29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한다.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를 그린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불린다.

이번 연주회는 1743년에 연주한 '메시아' 런던 초연판을 재현한다.

바흐솔리스텐서울은 "런던 초연판 연주는 학구적 의미에서 더 나아가 한국 고음악 위상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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