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 극본 양진아/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이하 ‘그녀석’)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 받고 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시작부터 스릴러 수사극의 색깔을 짙게 띠며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 그 속에서 싱그러움을 톡톡 터뜨리는 박진영(GOT7, 이안 역)과 신예은(윤재인 역)의 청춘 케미로 쫄깃하고 유쾌한 초능력 로맨스릴러를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과거부터 이어진 미스터리 사건의 시작과 주인공들의 운명적 서사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만큼 시청자들 추리 촉을 발동시키는 흥미진진한 타임 라인을 짚어봤다.

 

사건일지 1 –  2005년 12월 3일, 영성아파트 화재 사건 발생! 범인은 정석용?!

11년 전, 이안(박진영 분)과 윤재인(신예은 분), 강성모(김권 분)가 살던 영성아파트에 일어난 이 비극은 수사극의 포문을 열었다. 살해당한 네 명의 여성 시체를 방화로 은폐하려했던 사건으로 당시 경비원이자 윤재인의 아버지 윤태하(정석용 분)가 범인으로 잡혀 들어갔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을 남긴 상황.

 

사건일지 2 – 조병규로 인해 목숨 구한 박진영, 사이코메트리 능력의 발현!

타오르는 불길과 연기가 심해지는 상황 속 고등학생 강성모(조병규 분)는 어린 이안을 품에 안고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이 때 머리를 다친 이안은 우연히 가족의 유품과 어린 윤재인이 흘린 신발에서 기억을 읽어내면서 최초로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발현, 서럽게 울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위로의 사탕을 건네며 얽히고설킨 운명 또한 시작됐다. 

 

사건일지 3 – 2016년 10월 3일, 한민요양병원 화재 사건 발생!

영성아파트 사건 11년 후, 세 명의 여성을 살해한 뒤 방화를 저지른 모방 범죄가 발생했다.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도중 이안이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본 어설픈 단서들은 ‘요양보호사 강희숙’이라는 숨겨진 증인의 존재를 밝혀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새 국면을 맞이했다. 과연 두 사건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으며 진범까지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건일지 4 – 악연으로 재회한 박진영-신예은의 첫 공조수사!

어설픈 초능력을 지닌 사고뭉치 소년, 자기 자신을 감추며 살아온 소녀로 자란 이안과 윤재인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악연으로 재회했다. 둘은 안하무인 수학 선생님(김원해 분)에 맞서 시험지 도둑의 진범을 찾기 위해 첫 공조수사를 펼치며 티격태격 케미를 형성, 결국 오해를 풀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2회 엔딩에서 이안이 가진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윤재인이 알아챈 스피디한 전개가 펼쳐져 앞으로 또 어떤 예측불가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시간을 순삭(순간삭제) 시킬지 기대지수를 높인다.

 

더불어 이같이 과거부터 이어진 탄탄한 서사에 한층 긴장감을 서리게 만드는 감각적 연출과 곳곳에 장치된 복선, 메타포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촉각을 더욱 곤두세우게 만들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3회는 오는 18일(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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