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현역 입대한다.

8일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승리가 25일 육군 현역 입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의무경찰 시험에 지원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포기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현역 입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승리는 자신이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과 관련한 폭행, 성범죄, 마약유통 의혹 등이 불거지며 논란에 휘말린 상태에서 전해진 승리의 입대소식은 대중들에게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비춰지고 있다.

또한 지난달 26일 한 매체가 승리가 2015년 클럽 설립을 위해 투자자들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주고 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내사에 돌입했고,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8시간 30분 가량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당시 승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전해진 승리의 입대소식은 단순히 도피처로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뿐만아니라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승리의 입대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여러 개가 올라온 상태이다. 청원인들은 "군대가 도피처가 되면 안 된다",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조사해달라"라며 승리의 입대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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