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동상이몽2’ 정겨운과 아내 김우림이 어려운 재정 상태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겨운-김우림 부부의 신혼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김우림의 옛 제자가 피아노 레슨을 의뢰해 김우림은 레슨을 해보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정겨운은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야?"라며 진지하게 물었다.

정겨운은 아내 김우림이 돈때문에 일하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됐던 것.

정겨운은 “일은 오빠가 한다”라며 "굳이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정겨운은 “학교도 한 학기가 남았고 마무리를 해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레슨을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우림은 “걱정이 된다. 난 사실 (당신이) 얼마 쓰는지 보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얼마가 있는지 물어본 적은 없다”라며 재정 상태를 궁금해했다.

이에 정겨운은 “지금은 마이너스인데 그렇다고 짐을 주고 싶지는 않다. 졸업할 때까지는 지원을 계속해줄 거다. 레슨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겨운은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해온 건 다 비슷한 역할들이라, 그런 것만 들어온다"라며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우림은 “오빠가 나 때문에 서둘러 촬영에 들어가는 걸 원치 않는다. 배우라는 직업이 고정수입이 없지 않나. 그러니 아낄 수 있는 건 아끼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오빠 돈을 보고 만난 건 아니니까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괜찮다”라고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