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8일 오후, 황하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남자 하나 잘못만나서 별 일을 다 겪는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황하나는 "그동안 너무 참아서 모든 일을 공개하려고 한다. 이런 글을 쓴다 해서 나에게 이득 되는 거 하나 없고 엄청난 손해인 것도 안다"면서 "내가 정말 오랫동안 참았는데 그의 비겁하고 찌질함에 터지고 말았다. 매니저까지 불러서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가고. 지금 그의 회사와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저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러운 작전을 짜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황하나는 "그동안 그 사람에게 당한 여자들은 대부분 다 힘없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여성들이어서 꼼짝없이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도 실수한 부분이 물론 있지만, 너는 너무 많지? 성매매, 동물 학대, 여자 폭행, 사기 기타 등등 나는 충분한 시간을 줬고 기회를 여러 번 줬다"고 밝혔다.

특히, 황하나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저는 후회를 하지만. 썩어빠진 그 사람이 계속 착한 척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활동하는 것도, 그쪽 사람들이 자기들이 속이고 이용하고 큰 잘못들을 하고도 어떻게든 저를 잘못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작전을 짜고 있다는 것도 참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황하나는 "누구라고 단정 짓지 마세요. 누구라고 말 안 했는데. 반전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며 모호하게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4월 연인 사이임을 공개하고 그 해 9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을 연기하다가 지난해 5월 갑작스럽게 결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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