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울 강북구의 현직 구의원이 17살이나 많은 공무원을 폭행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최 모씨(40)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40분경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번1동 동장 조 모(57)씨 등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조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최씨가 폭행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 조치했다.

한편, 최씨에게 안면부 등을 폭행당한 조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다른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중으로 최 의원과 조 씨 등 사건 당사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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