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전 프로야구선수 홍성흔이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홍성흔이 출연해, 초등학생 시절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야구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었던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해창을 찾아 나섰다.

이 날 방송에서 홍성흔은 "내가 찾고 싶은 인연은 전 프로야구 선수 이해창 선배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성흔은 "내가 방송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건데 야구 하면서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홍성흔은 "어린 시절 성격은 밝았지만, 되게 어렵게 자랐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경제적으로 엄청 힘들었다"라며 "공을 꿰매 쓰고 글러브도 꿰매 썼다. 솔직히 창피했다. 야구를 그만 두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홍성흔은 이해창을 떠올리며 "초등학교 5학년 때 그 분이 처음 야구장에 오셔서 많은 조언을 주시고 제가 프로 야구 선수 꿈을 이룰 수 있게끔 도와주셨다. 그때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말을 해주셨기에 내가 고비들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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