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진심이 닿다’의 김채은이 눈치와 자존심을 다 내려놓은 리얼 사랑꾼에 등극했다. 

김채은(이주영 역)이 어제(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6회에서 선배 이상우(김세원 역)를 향해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 일편단심 해바라기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날 이주영(김채은 분)은 커피를 사 오겠다는 김세원(이상우 분)의 말에 같이 가고 싶다며 따라나섰지만, 냉정하게 거절하는 그의 태도에 좌절을 맛봤다. 당차고 의욕 가득한 자신과는 달리 과거의 연인이었던 유여름(손성윤 분)을 마음에 품고 있던 그의 철벽에 당황하게 된 것.

민망한 분위기를 타개하고자 그녀는 괜스레 유여름에 대해 떠도는 소문을 전하며 김세원의 관심 끌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더는 듣고 싶지 않다는 김세원의 말에 “이미 다 끝난 사이시잖아요”라고 내뱉은 김채은의 도발적인 발언은 직진녀(女)의 면모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흥미진진한 상황을 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앞서 5회에서 이주영은 눈치 제로의 능청스러움으로 김세원을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 권정록(이동욱 분)의 집에 얹혀사는 게 불편하지 않냐는 자신의 물음에 그가 불편하다고 답하자 틈새를 놓치지 않고 주말 데이트를 신청, 그녀의 귀여운 발칙함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터트리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세원바라기’답게 그에게 찰싹 달라붙어 있는 이주영의 존재는 극에 묘한 긴장감을 주고 있다. 포기할 줄 모르는 저돌적인 자세로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는 것.

이처럼 김채은은 눈치와 자존심을 내려놓고 끊임없이 구애 작전을 펼치는 사랑스러운 이주영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유의 발랄함과 독보적인 근성으로 중무장한 그녀가 과연 철갑을 두른 듯 견고하게 쌓아 올린 이상우의 철벽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앙큼한 매력으로 이상우를 향해 무한 질주하고 있는 사랑꾼 김채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tvN ‘진심이 닿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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