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온 가족 로맨틱코미디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영화. 가족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는 영화 <썬키스 패밀리>가 지난 2월 18일(월),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이고은, 윤보라, 정상훈 그리고 김지혜 감독이 자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영화에서 막내딸 진해 역을 맡은 이고은이 스페셜 MC로 등장해 가족들을 소개하고 12월 입대한 첫째 아들 철원 역의 장성범이 깜짝 영상편지를 보내는 등 현장 분위기를 더욱더 뜨겁게 달궜다.

먼저, 연출과 각본을 맡은 김지혜 감독은 “우리 영화는 아이의 시선으로 본 엄마, 아빠의 사랑 이야기이다. 우리 영화 속 ‘썬키스 패밀리’처럼 가족끼리 서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같이 대화하며 소통하는 과정의 필요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연출 소감을 밝혔다. 박희순은 “보통의 가족영화의 형식 자체를 파괴하고 굉장히 개방적이고 유쾌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보여진 가족영화가 아닌 새로운 영화가 나올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진경도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웃겨서 혼자 뒤로 넘어가면서 보고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읽었다”며 시나리오가 가진 통통 튀는 매력을 전했다. 또, “박희순 배우는 연극하실 때 나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이렇게 같이 부부로 연기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잘 이끌어주셔서 호흡이 잘 맞았다”라는 진경의 말에 박희순은 “요즘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씨 때문에 제가 많이 삐져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박희순과 진경의 찰떡 같은 부부 케미를 기대케 했다.

<썬키스 패밀리>로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윤보라는 “첫 영화에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게 정말 큰 영광이다. 영화에 대한 생각이 너무 좋게 자리잡았고 나 자신을 내려놓으며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간섭쟁이 막내딸 진해 역의 이고은 역시 촬영하며 힘든 점이 없었냐는 질문에 “다들 옆에 있어주셔서 괜찮았다. 다만 두 발 자전거도 잘 타는데 자꾸 네 발 자전거를 주셔서 그것이 힘들었다”고 답하며 현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독특한 캐릭터로 영화에 웃음을 더한 황우슬혜와 정상훈에 대한 궁금증도 쏟아졌다. 아빠의 여사친 미희 역으로 가족을 의도치 않게 위기에 빠트린 주인공 황우슬혜는 “미희는 자신만의 예술세계가 있는 4차원 캐릭터이다. (여사친으로 박희순 선배님과 붙는 장면이 많았는데) 선배님이 너무 웃으셔서 그게 제일 힘들었다”며 캐릭터와 완벽 매칭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극중 경주를 짝사랑 하는 순정남 정상훈 역시 “캐스팅 되기 전, 캐릭터를 어떤 식으로 소화하고 싶냐는 감독님의 질문에 손가락 마임으로 행위예술을 하고싶다고 했더니 나중에 진짜 그게 대본에 들어가 있었다. 손가락 마임으로 경주를 향한 사랑 표현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님이 이 독특한 캐릭터를 정말 예쁘게 포장해주셨다”고 답해 모두의 웃음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가족 분들, 부부, 커플, 사랑을 하고 싶고 사랑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랑하고 싶으시면 저희 영화를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고, 감독은 티저 예고편을 통해 모두를 궁금증에 빠트린 ‘삐그덕- 쿵’의 정체에 대해 “진해에게 있어 세상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랑 발전소가 돌아가는 소리다. 극중 진해의 눈으로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개념 가족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18일(월)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는 온 가족 로맨틱코미디 <썬키스 패밀리>는 2019년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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