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베트남 다낭 인근에서 한국 관광객이 탄 버스가 마주 오던 트럭과 부딪쳐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 뚜오이쩨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12시경 한국인 관광객 및 가이드 17명을 태운 버스가 다낭시와 투아티엔후에 성을 이어주는 하이반 터널에서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했다. 이 같은 사고로 일부 관광객들은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사건을 보고받고 현재 다낭 현지 영사협력원 2명을 병원에 파견해 관광객들의 부상 정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담당영사 등 공관 직원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