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선장 등 선원 11명 전원 안전…사후조치 협의할 것"

(서울·울진=연합뉴스) 손대성 조성흠 기자 = 국내 게 잡이 어선이 러시아 주변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 러시아 경비정에 나포됐다.

18일 동해어업관리단과 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울진 후포선적 69t급 D호(승선원 11명)가 17일 오전 6시 30분께 한·일 중간수역 956-1해구에서 게를 잡던 중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됐다.

이 배는 러시아 나오드카항으로 압송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어업관리단과 해경은 D호가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이후 연락이 끊겨 18일 오전부터 위치 추적에 나섰다.

이후 18일 오전 D호 선장이 국내 선사 관계자에게 연락하면서 나포 사실이 알려졌다.

정부는 D호에 선장을 포함해 선원 11명(한국인 5명, 외국인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총영사관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해 선원들의 안전과 러시아 수역 침범 여부를 확인하고, 러시아 측과 사후조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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