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클럽 종업원과 손님, 그리고 판매책 등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6일 오후,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 판매책 A(46)씨와 SNS를 통해 A씨에게 마약을 구입한 뒤 투약한 클럽 아레나 직원 2명, 손님인 B(여·46)씨와 프로골퍼 C(29)씨 등 총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 조사결과 입건된 C씨는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프로골퍼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4일 SNS를 통해 마약류로 분류된 엑스터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엑스터시는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투약 시 흥분이 되고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NS를 통해 마약이 판매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A씨를 검거한 이후 판매처를 수사해 B씨 등을 검거했다.

한편,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는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건"이라면서 "입건된 2명이 서울 유명 클럽 종업원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논란이 된 '버닝썬'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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