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인기 유튜버 출신 양예원(25)이 악플러 100여 명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대응에 나선다.

지난 6일 오후, 양예원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이은희 변호사는 "SNS나 블로그 등에 양예원과 그의 가족들에게 모욕성 글을 쓴 사람들을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변호사는 "악플러를 고소하는 것은 금전적 배상을 원해서가 아니라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7일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경찰서에 방문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악플러 100여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현재 양예원 측이 파악한 악플만 수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악플들은 지난달 9일, 1심이 끝난 이후 소송 내용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지난달 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이진용 판사)은 양예원을 성추행하고 양예원의 노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강제추행 및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45)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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