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박선호와 김소혜가 치킨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어제(6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 조아영/ 연출 이승훈/ 제작 iHQ, 메이퀸픽쳐스) 11회에서는 박선호(박최고 역)와 김소혜(서보아 역)의 소중한 치킨집에 먹구름이 끼었다. 갑자기 등장한 인물 최성국(서공철 역)으로 인해 치킨집 건물은 물론 동네 자체가 사라질 위험이 닥친 것.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서보아는 혼자가 됐다. 분향소에 홀로 앉아 있는 그녀의 공허한 표정과 슬픈 눈빛, 그리고 왼팔에 찬 상주완장이 유난히 무거워 보여 안쓰러움은 배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에게 박최고는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였다. 박최고는 자신 때문에 사이가 서먹해진 서보아의 친구 황민아(손민지 분), 오영호(전성환 분), 김규만(유문치 분)에게 미리 연락을 해뒀고 뜻밖에 친구들을 마주한 서보아는 그제서야 참았던 울음을 엉엉 터트리며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서보아는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 서공철(최성국 분)이 갑자기 빈소를 찾아오자 혼란스럽고 미우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못다 한 대화를 나누는 등 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부녀(父女)간의 갈등을 털어내는 듯 보였지만 사실 서공철의 속셈은 다른 곳에 있음이 밝혀져 시청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박최고의 치킨집을 은밀히 찾아와 “아버지가 세를 너무 싸게 놓은 것 같더라”는 서공철은 “임대료를 현실화 시키지 않으면 내 건물에서 나가라”라며 이제야 날을 세워 시커먼 속을 드러냈기 때문. 할아버지가 손녀 앞으로 남겨준 전 재산과 치킨집 건물을 탐내는 서공철의 꿍꿍이와 이에 맞서는 박최고와 서보아, 그리고 부동산 집 손녀 황민아가 합세했다. 치킨집을 사수 대작전과 패기에 이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렇듯 피, 땀, 눈물이 담긴 소중한 치킨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박선호와 김소혜는 과연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오늘(7일) 밤 11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 12회에서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