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1일(오늘) 오전 11시 39분경 경남 통영 앞바다 공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2t급 채낚기어선 청일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최 모(61)씨를 포함한 승선원 7명 전원은 낮 12시 31분경 모두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달 2일 채낚기 조업 차 부산 남항을 출항했다가 이날 화재가 발생했다고 조난 통신망(SSB)을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다. 불이 난 채낚기어선은 72t 규모로 강원도 속초 선적으로 알려졌다.

해당 신고를 접수 받은 통영해경은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인근해역 선박에 구조협조 요청을 하는 한편, 경비함정 12척과 항공기 5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등 비상상황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통영해경은 “불이 난 어선이 합성수지 재질로 만들어져 완진에 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화재선박을 안전해역으로 예인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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