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미국 뉴욕의 중식당에서 한 남성이 망치를 휘둘러 아시아계 3명 숨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말레이시아인들이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인 레스토랑의 매니저 떼즈 마스 푼(50)과 주방장 푸파이 푼(34), 점주 응 탄 경(60)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범인은 건설노동자인 30대 남성으로 10대 때 미국으로 건너 온 유럽 이민자로 알려졌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 영화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여성을 나쁘게 대하는 장면을 보고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인종혐오범죄로 보고 있다. 특히, 뉴욕 경찰은 살인 혐의가 인정되면 범인에게 최대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 경찰은 사망자의 유해를 말레이시아로 옮길 수 있도록 유족과에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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