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수원에서 내연녀의 10대 딸을 성폭행한 파렴치한 60대 남성과 이를 알고도 방치한 친모가 경찰에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63) 씨는 지난 2015∼2017년부터 내연녀 B(57) 씨의 친딸 C(17) 양을 수십 차례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해 말 구속됐다.
 
C 양의 친모인 B 씨 역시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성폭행 방조)로 구속됐다.

 A 씨는 성폭행을 일삼는 것도 모자라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C 양을 때렸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C 양에게 “보고 배우라”며 A 씨와 B 씨는 자신들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의 범죄는 C 양에 대한 아동학대를 의심한 친척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제정신이 아니다. 특히 엄마가 더 나쁜 사람”, "친모라는 사람도 제정신이 아니네", "인면수심... 이것들이 인간이냐? 짐승들도 그렇게는 안 한다.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A 씨와 B 씨는 경찰 조사를 모두 마치고 검찰로 넘겨져 현재 재판을 앞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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