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부모의 채무 불이행 및 사기로 논란이 불거진 가수 마이크로닷(신채호. 26)이 피해자들과 극비리에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섹션 TV)은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했던 사실을 보도했다.

이들의 합의 조건은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였으며 마이크로닷과 친형 산체스는 한국 활동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IMF 때 수 천, 수백 억 원을 빌려놓고 이제 와서 원금으로 갚겠다니 황당하다"라며 "성의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나"라며 분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원금 변제는 좀 그렇네. 최소 법적 이자로라도 계산해야지", "원금 변제는 심했다" "너무 늦은 사과"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그의 부모인 신 씨 부부가 1998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중 연대보증 등을 통해 마을 사람들에게 22억 원의 빚을 지우고 해외로 도주한 의혹을 받았다.

이후 부모의 사기 및 채무 불이행이 점점 논란이 일자 마이크로닷과 그의 친형 산체스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잠적했고 마이크로닷은 연인 배우 홍수현과도 공개연애 6개월 만에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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