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벤투호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16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2일(오늘)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한국은 16강행을 확정했다.

전반 42분에 터진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헤딩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에 1-0 승리를 챙겼지만 이 날 한국의 경기력은 다소 불안정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강한 압박을 펼친 키르기스스탄 공격에 크게 흔들렸다. 특히, 한국은 상대의 강한 압박 때문에 잦은 패스 미스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직후 "전반전에 특히 쉬운 패스미스나 잔실수가 나오면서 상대 진형에서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공격 조직이 나아졌고, 득점 기회도 가져갔다. 하지만 두 번 째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초조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는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찬스를 노리고 있어서 어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은 "우리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그래도 승리는 공정한 결과였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득점 기회가 왔다. 조금 더 빨리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지만, 1-0으로 지속되면서 상대에게도 득점할 수 있는 기회도 안겨줬다. 그로 인해 끝까지 힘겨운 경기를 했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6일 조 1위를 놓고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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