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개그우먼 고(故) 김형은이 사망 12주기를 맞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서울·경기 91.9 MHz)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자신과 동기였던 개그우먼 고(故) 김형은을 언급하며 그를 추모했다.

이날 오프닝곡으로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를 선곡한 김신영은 노래가 끝난 후 "오늘 제 동기 김형은의 12주기다. 하늘로 간지 벌써 12년이 됐다"라고 입을 뗐다.

김신영은 "심진화 씨는 아침에 (김형은에게) 다녀왔다. 저는 라디오 때문에 아직 가지 못했다"며 "김형은 씨가 '오리 날다'를 정말 좋아했다. 김형은 씨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그리운 마음을 담은 선곡임을 밝혔다.

같은 날 개그우먼 심진화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형은이 12번째 기일이에요. 12년이라니. 스물일곱, 지나 보니 더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네요. 나는 마흔이 되었는데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참 궁금해집니다"라며 고(故) 김형은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고(故) 김형은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 삼총사'를 결성해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사랑받았다.

고(故) 김형은은 지난 2006년 12월 행사를 위해 지방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고, 한 달 남짓한 치료 끝에 2007년 1월 10일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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