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가수 맹유나가 작년 연말 심장마비로 사망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29세.

8일 맹유나의 소속사 JH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오는 6월 정규 3집 앨범을 준비 중이었으며 최근 모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아 의욕을 보였다"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故맹유나는 1989년 10월 생으로 윤석호 감독의 한류 드라마 '봄의 왈츠' OST'봄의 왈츠'로 지난 2007년 데뷔했고 2008년부터 국내에서 '메모리'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의 사라 맥라클린'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故맹유나는 지난해까지 '파라다이스', '고양이 마호', '바닐라 봉봉', '장미빛 인생' 등 정규 앨범 2장에 싱글 앨범 8장을 발표하며 가수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또 홍대씬 인디밴드 더 크랙(The Crack)과 함께 '맹유나와 더 크랙'이란 이름으로 밴드를 결성해 활동을 하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故맹유나는 지난해 4월 싱글 '사랑꽃'을 발표하며 재기를 시도했지만 결국 그녀의 마지막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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