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무려 8년 동안 처제를 성폭행한 형부의 두 얼굴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8년 동안 형부로부터 폭행 및 성폭행을 당해 온 처제가 그동안의 진실에 대해 폭로했다.

이 날 방송에서 피해자 진아(가명) 씨는 "제가 마냥 숨어만 있으면 다른 가족들이 피해를 볼 것 같았다. 숨어있는 동안 가해자(형부)가 주변에 수많은 안 좋은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 같아서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진아 씨는 "형부가 심하게 때린 날에는 꼭 성폭행을 했다"라며 "형부가 '사람 죽이는 건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도 많이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진아 씨는 "형부가 ‘인터넷에 제 몰카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는데 그것을 지우기 위해서 1500만 원이나 들었다’면서, 이를 이용해 협박하고 성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아 씨는 형부가 최근에는 자신을 유흥업소에 보내고 성매매까지 강요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가해자인 형부는 한 유력 야당의 청년위원회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한 지역의 시장 후보의 선거캠프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 만 아니라, 가해자는 한 봉사 단체의 후원자였고 심지어는 청소년 단체에서 성 상담가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져 더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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