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맨손으로 코코넛 크랩 사냥에 성공했다.

4일 밤 10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북 마리아나에서 생존에 나선 개그맨 김병만, 양세찬, 배우 이종혁, 이주연, 그룹 더 보이즈 주연, 우주소녀 보나, 가수 오종혁, 수영선수 박태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환과 양세찬, 보나는 코코넛 크랩을 잡기 위해 코코넛을 이용해 미리 설치해둔 코코넛 트랩을 확인하러 나섰다.

코코넛을 잔뜩 깔아놓은 트랩의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동물들이 코코넛을 먹은 흔적들은 남았으나 아무런 생명체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앞서 새끼 코코넛 크랩을 놓아준 게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서려는데 박태환이 커다란 대형 코코넛 크랩을 발견했다.

이에 코코넛 크랩을 잡기 위해 박태환이 나뭇가지로 제압해보려 했으나 코코넛 크랩은 격렬하게 저항하며 도망치려고 애썼다.

이에 PD와 VJ 등은 박태환에게 "뒤에서 잡으면 된다", "일단 나무로 집게를 잡아야 한다"라며 조언을 했고 곁에서 보던 보나도 "위험하다"며 박태환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박태환은 굵은 나뭇가지로 코코넛 크랩의 집게발 쪽을 눌러서 제압하고 침착하게 뒤쪽에서 몸통을 잡아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박태환은 제작진이 "잡으니까 어떻냐"라는 질문에 "저는 코코넛 크랩을 처음 봤다. 잡으려고 하니까 공격성이 나타나더라. 그래서 좀 무서웠다. 잡으니까 힘이 굉장히 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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