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감우성, 김선아가 '2018 S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감우성은 배우 데뷔 27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김선아는 지난 2005년 MBC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수상 이후 13년 만에 다시 지상파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31일 오후 8시 55분, SBS는 신동엽과 이제훈, 신혜선의 진행으로 ‘2018 SBS 연기대상’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멜로드라마 ‘키스먼저 할까요?’의 주연배우인 감우성과 김선아가 베스트커플상에 이어 대상을 공동 수상하는 영예의 주인공이 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로피를 건네 받은 김선아는 "정말 큰 선물을 1월 1일부터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했던 역할보다 어려웠었다. 그래서 고민했고 어려워서 밤새고 잠을 못 잔 적도 많았다. 조금 한계에 부딪혔던 작품이기도 하다"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이런 작품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감우성 역시 "둘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람대로 돼서 다행이다. 2018년 한 해는 뜻 깊었다. '키스 먼저 할까요?' 팀을 만난 게 가장 행운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감우성은 "오늘만큼은 해 뜰 때까지 우리 팀들과 있을 것"이라고 밝혀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현실적인 내용과 공감을 자아내는 연기로 '어른 멜로' 붐을 이끌며 매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다음은 2018 SBS 연기대상 수상 명단이다]

▲대상 : 감우성·김선아(키스 먼저 할까요)

▲최우수상 월화드라마 부문 : 이제훈(여우각시별), 신혜선(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최우수상 수목드라마 부문 : 최진혁·장나라(황후의 품격), 신성록(리턴·황후의 품격)

▲최우수상 주말·일일 부문 : 김재원(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송윤아(시크릿 마더)

▲프로듀서상 : 엄기준(흉부외과), 남상미(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우수연기상 월화드라마 부문 : 양세종(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채수빈(여우각시별)

▲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 : 윤시윤(친애하는 판사님께), 서지혜(흉부외과)

▲우수연기상 주말·일일드라마 부문 : 정웅인(미스 마:복수의 여신·스위치-세상을 바꿔라), 김소연(시크릿 마더)

▲청소년연기상 : 박시은(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작품상 : 여우각시별

▲베스트 커플상 : 감우성·김선아(키스 먼저 할까요)

▲조연상 : 임원희(기름진 멜로), 예지원(키스 먼저 할까요·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캐릭터상 : 봉태규, 신성록, 박기웅, 윤종훈(리턴)

▲신인연기상 : 안효섭(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이유영(친애하는 판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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